출생(솔로인경우) 1984-04-23 / 한국
활동유형 솔로(남성)
준수한 외모와 노래, 작곡능력은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 소속으로 데뷔할 수 있는 조건이었지만, 디즈는 자신의 음악적 소신을 충족시킬 뮤지션의 길을 걷고 싶었다.
어릴 적부터 들어왔던 보이즈 투 멘(Boyz 2 Men),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 베이비 페이스 (Babyface) 같은 뮤지션을 꿈꾸며 대형 기획사에서
의 보다 쉬운 데뷔 기회를 버리고 독립적인 형태의 앨범 제작에 직접 뛰어들게 되었다.
그러나 독립적이라는 단어가 사운드의 퀼리티를 보장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디즈는 데뷔앨범 전체 사운드의 퀼리티를 높이기 위해 가리온, 피타입(P-Type), 소울맨 앤 마이노스(Soulman and Minos) 등과 함께 작업해온 15년 경력의 베테랑 소울 뮤지션 케이스타(Kaystah)와 손잡고 그 동안 꿈꾸던 한 장의 데뷔앨범을 위해 모든 음악적 역량을 쏟아 부었다.
블랙뮤직의 한길을 걸어오며 한국의 모타운을 꿈꾸던 케이스타의 프로듀싱과 뛰어난 R&B 보컬리스트 디즈의 결합은 어쩌면 필연이었을지도 모른다.
“외국의 R&B 제작시스템은 언더그라운드에서도 뛰어나죠. 큰 제작사나 팝 시장에서만 R&B를 부르진 않습니다. 라산 패터슨(Rahsaan Patterson)이나 맥스웰(Maxwell)같이 뛰어난 R&B 보컬리스트 역시 처음부터 작은 시스템에서 오로지 음악만으로 승부한 뮤지션들이죠. 저 역시 저의 음악적 색깔과 실력만으로 평가 받고 싶습니다.”
어려운 조건을 선택한 디즈의 그런 소신 덕분에 오늘의 데뷔앨범이 더 빛이 나고 당당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언더그라운드나 인디 음반이라는 단어가 아마추어리즘의 유사어가 아님을 디즈의 첫 앨범을 통해 알게 될 것이며, 디즈의 데뷔앨범 [Envy Me]는 한국 대중음악의 R&B 흐름에 새로운 자극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