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gold

감정의 소통과 단절을 노래하는 감성밴드 Marigold (매리골드) 2년여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첫 미니앨범을 발매하는 매리골드는 준희(Vocal), 빈(Guitar), 문순(Bass), 재웅(Drum), 진효(Keyboard & Synth) 5명의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앨범 전곡의 작사, 작곡, 편곡, 연주를 멤버들끼리 모두 소화해냈을 뿐 아니라, 각자가 프로세션 활동과 학원, 대학 강단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기도 한 실력파 밴드이다.



그들의 팀명이자 첫 앨범의 타이틀이기도 한 국화꽃의 한 종류인 ‘Marigold’의 꽃말처럼, 매리골드는 사랑 혹은 이별하면서 겪게 되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과 단절을 얘기한다.



이제는 너무나 진부한 소재일수도 있지만 그들은 마치‘나, 혹은 나 아닌 누구라도 이렇게 아프고, 간절하고, 때론 몸서리치게 기뻤을 것이다. 그래서 난 끊임없이 사랑을 이야기 한다’는 듯이 앨범트랙의 마지막까지 만남과 헤어짐에서 오는 기쁨과 슬픔을 노래한다.



그들의 첫 타이틀 곡이기도 한 ‘매리골드’는 느리게, 그러나 후렴구에서 터지는 보컬의 애절하고도 폭발적인 보이스가 특징이다.



한 곡 한 곡 그들의 진심과 감성을 담아 만들어낸 매리골드의 첫 앨범을 기대해 보자.





[TRACK REVIEW]



1. French serenade

Composed by 진효 / Lyrics by 진효 / Arranged by 진효

팀의 리더이자 건반, 신스를 맡고 있는 윤진효의 곡으로 강렬한 기타의 디스토션 사운드에 신스 편곡이 더해져 세련됨을 가미했다. 연인과의 이별을 앞에 두고 마지막 밤을 맞아 찬란했던 예전 추억을 되새기며 결국엔 떠나보내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앨범의 첫 번째 트랙으로 매리골드라는 밴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곡.



2. 가슴을 지우다

Composed by 재웅 / Lyrics by 재웅 / Arranged by 재웅

가수 윤하,이승기,호연주등의 세션을 담당하기도 했던 드러머 황재웅의 곡으로 감성적인 멜로디와 강렬한 사운드의 조화를 눈 여겨 볼 수 있는 곡. ‘이별후..그 사람의 기억을 지우려 노력해도 가슴에서 그 사람을 기억해 아파한다. 이제 더 이상 아파하지 않기 위해 그 사람을 보내려한다. 당신을 놓아줄 테니 행복하지 않길 바래본다.‘



3. Marigold (*Title)

Composed by 진효 / Lyrics by 진효 / Arranged by 진효

매리골드의 스타일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타이틀 곡. 리더인 윤진효의 곡으로 조용한 어쿠스틱 기타사운드로 시작해 후반부에 강렬히 휘몰아치는 밴드사운드가 압권인 곡으로 ‘널 잊어야만 되는 거래 그래야 내가 사는 거래’ 라는 후렴구의 가사가 애절함을 더한다. 자의가 아닌 상대방, 혹은 타의에 의해 사랑하는 이를 잊어야만 하는 안타까움을 표현한 곡.



4. Last Chance

Composed by 빈 / Lyrics by 빈 / Arranged by 빈

팀의 맏형이자 밴드의 중심인 기타리스트 신빈의 곡으로 화려한 신스 사운드와 기타에 템포 130의 빠른 드럼, 이를 받쳐주는 팀의 베이시스트이자 유일한 홍일점인 문순의 묵직하고 섬세한 베이스, 보컬 준희의 청량한 보이스가 조화를 이룬 곡. 앨범 수록 곡 중 유일하게 영어가사를 쓰고 있으며, 바라만 보던 사람을 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혹은 바라만 보던 꿈을 위해 인생의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내용이다.



5. 네 목소리

Composed by 진효 / Lyrics by 진효 / Arranged by 진효

윤진효의 곡으로 겨울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잔잔하면서도 애잔한 느낌을 주는 발라드 넘버. 이전 곡들이 화려하고 강한 편곡을 지향했다면 ‘네 목소리’는 피아노, 스트링, 기타, 베이스, 드럼의 기본구성에 신스와 루프사운드를 최소한으로 편성하여 이전 곡들에 비해 심플하게 구성함으로써 보컬과 가사에 좀 더 치중하였다. ‘어딜 가도 네 목소리가, 부는 바람 속에 들려와 내게 속삭이듯 들려와...’



6. Smile

Composed by 빈 / Lyrics by 빈/ Arranged by 빈 /Chorus by 매리골드

앨범트랙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곡으로 기타리스트 신빈의 곡이다. 이전까지 강렬했던 사운드에 지친 귀를 달래주듯 기타와 탬버린만으로 구성된 앨범트랙 유일의 어쿠스틱 곡. 내지르듯 에너지를 폭발했던 이전 곡들과 달리 보컬의 부드러운 창법이 매력적인 곡이며, 곡의 코러스에는 멤버 전원이 참여하였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바치는 러브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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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rench Serenade - Marig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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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슴을 지우다 - Marig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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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arigold - Marig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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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Last Chance - Marig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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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네 목소리 - Marig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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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Smile - Marig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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